병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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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컬럼]어떻게 사회에 공헌해야 되는가?

2012-07-09

병원은 공기업으로서 어떻게 사회에 공헌해야 되는가?

정형외과 의학박사/전문의 서중환 (중앙병원 병원장)

기업의 사전적 의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생산경제의 단위체 또는 그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있다. 이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은수요를 창조 개발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되는 것이다. 즉 그 사회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발견해내어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맡아야 된다. 또 기업은 그 기업에 참가한 사람들의 소득의 원천이라는 특징을 지니며,그로 인해 공정한 배분이라는 과제를 안기도 한다.

그러면 병원이라는 조직은 사회적 기업에 포함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우리 스스로에게 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병원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병원이란 병든 사람이나 부상당한 사람을 진찰, 치료하거나 입원, 건강검진, 질병예방 및 출산관리 등을 위하여 인력과 장비 등의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병원이라는 조직이 기업의 성격을 갖추려면, 먼저 병원이 가지는 고유의 목적인 인간의 건강을 돌보는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인 이윤추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병원이라는 조직은 해당 병원 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소득을 책임져야 되므로 경제적인 이윤을 추구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관습적이거나 인본주의에 입각한 관점에서 보면 병원
이라는 조직은 기업 활동을 하면서 최대이윤 획득만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자본적인 기업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사회적인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현실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병원이라는 조직은 기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것 또한 그렇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다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확실하다. 왜냐하면 병원이라는 조직도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아 고유의 목적활동을 지속하려면 경영이라는 기법을 도입해야 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경영이란 개별 경제단위를 운영하는 일로서 기업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수익의 계산 결과에 따라 적합성을 평가하고 계획, 통제하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다. 결론적으로 경영관리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적절한 이윤 추구를 하여 흑자경영에 이를 수 있어야 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여러 관점이 부정되지 않고 모두 충족되면서 병원이라는 조직을 합목적적으로
새롭게 정의한다면 “병원은 공기업”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병원이라는 기업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서비스 산업으로 분류되어 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울산중앙병원은 공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먼저 병원이 가지는 고유의 목적사업인 진료수준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높은지, 이러한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인적자원과 시설장비 등은 충실하게 갖춰져 있는지, 또는 건강검진 및 질병예방을 위한 사업도 적절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소득의 원천이 되는 적절한 흑자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도 평가해야 되는 것은 물론, 공기업으로 공인 받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인 병원이 최대 이윤 획득만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적인 실적과 계획이 있는지도 꼭 따져봐야 한다. 대한의사협회가 경제연구소에 의뢰하여 산출한 근거로는 저수가 의료보험정책 때문에 현행 의료보험 수가는 원가기준으로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많은 병·의원들은 의료보험법상의 진료 과정만으로는 수익성을 맞출 수 없어 치료의학에 치중하고 있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울산중앙병원은 개원이래로 꾸준하게 치료의학적인 면을 강조하였다는 것을 자부하고 있다 . 이는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최고의 의료수준을 제공하기 위해서 진료에 필요한 인력과 최신 의료장비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우선 현재 근무하는 전문의가 27 명으로서 보유한 260 병상에 대비하면 동급의 병원들에서는 최고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입원환자 대비 간호 인력으로 산정하는 간호등급으로는 준종합병원 규모에서는 드물게 간호 4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전국적으로 부족한 간호 인력을 감안하여 상당한 치료 인력 투자라고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울산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하였던 64-ch CT scan 등을 비롯한 최고 성능 의료장비의 선도적인 투자도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2010년 7월에 약 100 억을 투입하여 준공한 첨단의료센터가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 소재 수많은 생산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검진과 질병예방을 책임지고 있음도 지역사회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해 내어 충족시켜 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중앙병원은 개원이래로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수술, 진료비가 부족한 환자들을 위한 진료비 감면혜택 증대, 지역민들을 위한 신속하고도 적절한 진료기회 확대 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또한 개원이래로 매년 실시한 지역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비롯한 기부사업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중앙병원배 족구대회도 주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광역시 체육회 수중협회 회장사 및 검도회 회장사 등을 감당하였으며,현재는 울산광역시 사격연맹 회장사와 울산광역시 생활족구연합회 회장사를 감당하면서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공헌한다.

그 외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회참여를 병원차원 및 임직원 개인차원에서 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라고 중앙병원의 비전과 미션에 명시된 것을 우리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러한 사회봉사적인 실적이야말로 울산중앙병원이 최대이윤 획득만을 목적으로는 결코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로 평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울산중앙병원은 공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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